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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치성 변비-"열려라 참깨"

의료상식

2003-08-07

난치성 변비는 수 년 이상을 섬유질을 포함한 변비에 좋다는 모든 수단을 다 해도 변비가 지속되는 경우를 말한다.
단순 변비는 섬유질 제품을 복용하면서 생활패턴을 바꾸면 대개 잘 치료되지만 난치성 변비는 하나의 독립된 질환으로 엉뚱한 섬유질 처방이나 장청소 등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난치성 변비는 출구폐쇄형 변비가 대부분이다. 대변활동 때, 열려야 할 항문직장 ring이 열리지 않는 경우,
직장 중첩, S-결장 중첩 또는 하강, 직장류 등도 출구폐쇄형 변비를 야기시킨다.
이런 형태의 난치성 변비는 그 원인에 따라 재단된 치료법을 적용하여야 해결된다.
그러나 대장항문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의사들은 그 병태생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엉뚱한 섬유질 처방이나, 운동요법, 물 섭취 따위의 처방을 반복할 뿐이다. 문이 열리지 않는데 문을 열어 줄 생각은 않고 똥의 원료만 먹으라고 하니 배만 불러 올 뿐이다.
"열려라 참깨"는 언제나 만나려나.....

현대항문외과 원장 대장항문외과 세부전문의 유광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