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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문 존중 사상

공지사항

2003-08-11

항문은 매우 소중한 존재로서 존중받아 마땅한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간에 항문을 너무 소홀히 대하는 경향이 있다.
항문은 여러 개의 다양한 근육과 혈관쿠션, 점막, 항문샘, 항문소와 등으로 구성된 매우 복잡한 기관이다.

괄약근은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율적으로 수축하여 대변이 시도때도 없이 배출되는 것을 막고 있다가 대변을 보고 싶은 장소와 때를 맞추어 열리면서 대변을 보게 한다. 이런 기능은 말이 쉽지 대단히 복잡하고 정교한 기능으로서
존경받아 마땅하다.

눈도 없이 항문상피는 내용물이 가스 상태의 것인지 고체 또는 액체 상태의 것인지를 파악하여 방구는 내보내고
액체나 고체는 나가지 못하게 하여 똥이 새지 않으면서도 방구는 나갈 수 있게 하는 위대한 기능을 하는데도 누가 그 위대성을 알아주기나 하나.....

항문관속에 빙둘러서 혈관쿠션이 있어서 괄약근이 그리 세게 힘을 주지 않아도 평소에 항문이 완전히 밀폐되게 하는 것도 하나의 자연의 신비이다.

평소에 항문을 존중하고 아껴 주어야 항문도 보답을 하는 법이다. 평소에 항문에 좋지 않은 것들은 다 먹고 항문에 좋지 않은 생활태도를 견지하면서 항문이 고장나지 않기를 바라는 심보는 또 무었인가? 특히 술이 항문에는 가장 큰 "웬수"이다.

일단 고장이 난 항문은 대장항문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 판단입니다.

항문님을 평소 있을 때 고마운 줄 알고 존경하고 존중합시다.

현대항문외과원장 대장항문외과세부전문의 유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