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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과 차전자피..
2004-01-14
저는 변은 매일 보고 양도 적은 편은 아닙니다만,변이 조금만 굵거나 딱딱해도 항문이 잘 찢어집니다. 그럴땐 2-3일 있다가 나을때도 있지만 오래 갈때는 한달이 넘게 갈때도 있습니다. 지금도 한 10일전에 상처난 곳이 계속 아물지 않고 있어요. 좌욕도 매일하고 약도 발라보지만, 그때 뿐이고 또 변을 보면 같은 자리가 상처가 나서 피도 약간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변을 부드럽게 해준다는 차전자피 가루를 쥬스에 타서 먹는데 이게 첨에는 효과가 좀 있는거 같았는데 갈 수록 별로 효과가 없는거 같아요. 혹시 변비약 처럼 내성이 생긴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차전자피는 약이 아니라 그냥 식이섬유라서 임산부도 먹고 평생 먹어도 괜찮다고 무슨 외과사이트에서 읽은적이 있는거 같은데...
계속 먹거나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되는 건가요?
프룬(서양자두)쥬스 같은것도 먹으면 안좋을까요?
저 같이 항문이 자주 찢어지는 경우 변을 부드럽고 묽게 하려면 무엇을 먹는것이 효과가 좋을까요?
제가 자주 먹는 차전자피나 프룬주스 같은것도 장기간 먹으면 안될까봐 걱정이네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천연 섬유질제재
2004-01-14
:차전자피로 만든 섬유질제재는 다양한 이름으로 상품화되

어 있는데 어떤 상품인 지는 적혀 있지 않군요.

차전전피 섬유질제재도 첨가 향료나 전해질, 크기 등에서

차이가 많습니다. 약품으로 허가 되어 만들어 진 것도 있

고 식품으로 허가되어 만들어 진 것도 있습니다.

차전자피 섬유질제재는 비급여품목의 일반 변비약보다는

한 차원 높은 것입니다. 차전자피 섬유질은 쉽게 말하면

대변을 만드는 재료를 대주는 것입니다. 즉, 대변양이 많

아 지게 하면서 대변의 질이 부드럽게 되지요. 고기

를 많이 먹는 미국에서는 음식을 통한 섬유질 부족을 메우

기 위하여 섬유질제재를 매일 상용으로 먹는 사람들이 매

우 많습니다. 그 만큼 섬유질의 중요성이 대중들에게 잘

교육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평균적인 식생활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김치, 시래기, 파, 콩류, 고구

마, 감자, 양파, 당근, 이런 것들 속에는 천연 섬유질이 충

분히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의 경우는 꼭 차전자

피 섬유질을 매일 강박적으로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항문피부가 약하거나 내괄약근 긴장도가 높은 사람은 쉽게

치열이 발생합니다. 이런 분들은 항문피부가 왜 약한 지

를 먼저 검사받아야 합니다. 내괄약근 긴장도가 높은 사람

은 긴장도를 정상 레벨로 떨어쳐 주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

다. 단순하게 대변을 묽게 한다고 좋아 지는 것이 아닙니

다. 평소의 대변이 묽을 수록 내괄약근 긴장도는 오히려

높아 집니다. 따라서 묽은 변이 능사는 아닙니다.

물론 치열이 있을 때는 낫는 동안은 대변연화제를 처방

합니다만, 낫고 난 후에는 대변이 어느정도 굵어야 항문에

좋습니다.

Thank you for your question.

현대항문외과원장 의학박사 대장항문외과세부전문의
유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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